작성일 : 08-08-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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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지금] 끊이지 않는 식품업체 이물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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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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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던 식품업체 이물질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8월 들어 언론에 보도된 것만 해도 구더기가 나왔다는 치킨, 곰팡이가 발견된 오렌지 주스, 곰팡이가 피었다는 즉석밥, 바퀴벌레가 보였다는 과자, 철사가 들어 있다는 냉동만두 등 가지가지입니다.
생쥐머리 새우깡 파문이 일어난 지난 3∼7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 소비자신고센터에 접수된 식품 이물질 신고는 모두 858건입니다.
2005년 3∼7월 224건, 2006년 284건, 2007년 340건에 비해 최대 3.8배 늘어난 거죠. 과거 하루 0.5건에 불과하던 신고 건수도 최근 3.5건으로 무려 7배 늘었습니다.
이물질 종류는 벌레 곰팡이 금속 플라스틱 순입니다. 머리카락 담배꽁초 비닐도 발견됩니다. 하지만 식품 이물질 혼입사고가 올 들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생쥐머리 새우깡 사건이 언론을 타면서 덮여 있던 사고가 나온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업체들이 쉬쉬하며 암묵적으로 해결했던 관행이 신고의무화로 바뀐 영향도 있습니다. 식품산업이 발전해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요·공급이 많아진 것도 이유입니다. 인터넷 강국인 만큼 '어떤 제품에 무엇이 나왔다'는 소문이 빨리 나는 것도 한몫합니다.
물론 모든 사고가 업체 탓만은 아닙니다. 식약청 조사 결과 이물 혼입 원인은 소비단계(46%), 제조단계(28%), 허위·오인신고(14%), 유통단계(12%) 순입니다. 보관과 취급을 잘못했거나 돈을 노리는 블랙컨슈머(비양심적 소비자)가 신고를 하는 등 소비자 잘못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이죠.
그러나 끊이지 않는 식품업체 이물질 논란이 "돈을 노린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식품업체 항변은 어불성설입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악성 소비자도 있지만 업체는 식품 이물질을 줄이려는 노력을 먼지 해야 한다"며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고유가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힘들다고 하소연했던 CJ제일제당 풀무원 빙그레 등 식품업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1∼76% 늘어났습니다. 식품업체는 소비자 탓을 하거나 제품 가격을 올리기 전에 이물질 혼입 등 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출처: 쿠키뉴스
차윤경 기자 ros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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